글번호 : 8138

작성일 : 11.11.28 | 조회수 : 1007

제목 : 몇몇 교수들에 의해 학생들이 전체행동을 하고 있다? 글쓴이 : 김영삼
이메일 : swbtsian@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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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사태와 관련해서 기독신문에 실린 글을 읽었습니다.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께서 수업과 기말고사 거부와 관련한 원우들의 단체행동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과연, 몇몇 교수들의 선동에 의해 전체 원우가 움직일 수 있을까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이해 없이는 어떠한 움직임도 표하지 않는 것이 보통의 상식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양식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재단이사장께서는 마치 학생들을 사탕발림에 의해 우왕좌왕하는 그런 사람들로 폄하하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필자는 타 교단에서 M.Div과정을 마치고 개혁신학을 공부하겠다는, 개혁교단에서 평생을 목회해야 하겠다는 신념으로 택한 총신의 첫 학기부터 상당한 심적 압박감과 고뇌를 느껴왔습니다. 이는 비단 필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총신 전체 원우들 하나하나 말로 행동으로 표현을 못해도 총신의 리더들의 불의에 대한 정의감과 울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의감과 울분의 분출구를 찾을 수 없어 괴로워하던 모두에게 이번 원우총회의 수업, 기말고사 거부는 마치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우리의 속을 시원케하는 결정이었습니다.

대학교육과 그에 준하는 교육을 받은, 대학원과 그에 준하는 과정을 이수 중이거나 이미 이수한 사람들을 자신의 발바닥의 때보다도 못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우리 전체 원우와 학교를 대표하는 자리에 있을 수 있겠는가"하는 의문이 강하게 듭니다!

재단이사장께서 지목한 몇몇 교수들이 누굴까요? 답은 뻔합니다. 이번 학내사태가 재단이사장의 뜻대로 수그러든 이후 지목당한 그 교수님들에게 재단쪽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런지는 총신의 역사가 명백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심 창섭교수님께서 고별설교에서 예견한 일들이 어김없이 터지고야 말 것입니다.

그러기에 필자는 한편으로는 이 사태의 추이를 걱정스런 마음으로 지켜보며 당당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도도 해야 하겠지요. 지혜스런 모습도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이러한 소극적인 모습에 더하여 총신이 당면한 불의와 모든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들을 앞에서 주관하는 원우회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부패와 무능에 대해 싸우며 나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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